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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2

깊어가는 가을.. 연극 한편으로 정서를... 그림의 떡이라고 했던가? 연극이란 게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멀리 서울이나 대도시에 원정관람도 어렵고 그렇다고 지역에서는 그럴 기회도 없기에 하는 말이다. 그런데 세종시로 이사 오고 나서 허윤기목사님을 만나 자주 함께 구경 가자고 연락이 온다. 객지에 와서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사는 노인네를 챙겨주고 배려하는 마음씨가 고마워 함께 관람하곤 한다. 엊그제 옥탑방 고양이도 그렇다. ‘친구 따라 지게지고 시장에 간다’더니 내가 그 꼴이다. 지난 번 한 번 본 연극인데 지인과 함께 가자는 권유에 그만 따라 나선 것이다. 줄거리를 알고 있는 연극을 무슨 재미로 또 보느냐 할지 모르지만 옥탑방 고양이는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는가 보다. ‘옥고폐인’ 혹은 ’보보족‘이라는 말이.. 2015. 9. 16.
웃고 즐기다 언제 끝났는지 모르는... 옥탑방 고양이 세종시는 편의시설도 모자라고 문화시설도 부족한 과도기적인 도시다. 갑자기 정부청사를 이전하고 계획적인 도시가 형성되다 보니 아직도 아쉽고 부족한 게 많다. 식당이며 편의 시설이 있긴 있지만 땅값이 비싸다 보니 생필품 가격도 비싸 인근 대전이나 공주로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히 문화에 대한 욕구는 꾹꾹 눌러 억제하고 사는 게 세종시민들이다. 영화야 인터넷에서 골라 볼 수 있지만 음악이나 연극과 같은 문화에 대한 욕구충족은 한시간 이상 걸리는 대전에 가야 가능하다. 지인의 소개로 옥탑방 고양이를 보러 대전 가톨릭문화원에 갔다. 옥탑방 고양이는 너무 잘 알려져 새삼스럽게 소개할 것도 없지만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 다시 소개해 주고 싶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이 연극의 줄거리를 보면 작가라는 부푼 꿈을 안.. 201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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