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세상읽기2

변증법으로 읽는 세상, 어떤 모습일까?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오던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결국 딴 살림을 차렸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이념정당을 지향하는 두 정파의 성향으로 볼 때 갈 길을 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나선 진보세력들이 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치닫게 됐을까? 민주노동당 안에는 크게 자주파를 분류되는 민족해방(NL)계열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민중민주(PD) 계열이 공존해 왔다.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은 같지만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모순은 분단에, PD 계열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분당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학이나 신념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기.. 2015. 8. 22.
변증법으로 세상 읽기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오던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결국 딴 살림을 차렸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이념정당을 지향하는 두 정파의 성향으로 볼 때 갈 길을 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나선 진보세력들이 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치닫게 됐을까? 민주노동당 안에는 크게 자주파를 분류되는 민족해방(NL)계열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민중민주(PD) 계열이 공존해 왔다.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은 같지만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모순은 분단에, PD 계열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분당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학이나 신념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기.. 2009. 5.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