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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27

운명론을 정당화시키는 종교는 아편이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프랑스의 반(反)나치 레지스탕스 운동가였던 스테판 에셀이 한 말이다. 기독교 특히 극우성향의 기독교는 왜 분노할 줄 모르는가? 맹종, 맹신을 강요받은 반 성서적인 삶을 강요하는 목회자를 오리려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고 목회자를 예수라고 착각하는 신자들이 있다. 최근 역기능을 하는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하는 가는 전광훈목사 신도들에게서 본다. 성서의 가르침대로라면 날로 심각해지는 빈부의 격차문제, 그리고 존중받지 못하는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의 문제와 같은 문제에 분노해야겠지만 그들은 시비를 분별할 줄 모르는 맹신자가 됐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나 삶의 질까지도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 2020. 10. 30.
예수님은 예배를 정말 그렇게 좋아하실까? 코르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서울시가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으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전국의 2516개의 교회가 예배를 강행했다. 확진자가 10,537명 사망자가 217명이나 나온 참담한 현실을 줄여보자고 정부의료진이 죽음을 무릅쓰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지만 교회는 남의 나라 예기처럼 마이동풍이다. 정부가 코르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자 교인들이 차를 몰고 주차장에 모여 차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온누리교회 얘기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난 12일 온누리교회 신자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주차장에서 진행한 ‘드라이브인 워십’으로 기발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드라이브인 워십’이란 목사님이 교회에서 설교를 하면 무선기기를 통해 차 안에서 듣는 방식으.. 2020. 4. 14.
기독교의 예배 그리고 기도 천지를 창조한 신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과 어둠을 나누어 밤과 낮, 물과 뭍, 하늘과 땅을 만들었다. 땅에는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있게 하고... 땅의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생기를 코에 불어넣어 남자가 되었다. 이 남자에게 배필이 없어 그를 깊이 잠들게 한 후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 내어 여자를 만들었다.’ 구약 창세기의 기록이다. 이레만에 세상과 인간을 창조한 신의 기록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만든 뱀이 인간을 유혹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은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인류의 비극은 이렇게 시작돼 시기와 음란, 질투, 살인., 전쟁 등 더 이상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이 사람의 몸 요셉과 마리아 아들로 태어난다... 2020. 3. 6.
역사를 왜 배워야 하지? 역사를 왜 배워야할까? 5천년의 우리 역사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실(事實)을 모두 달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역사는 사실(事實)도 있고 사실(史實)도 있다. 사실(史實)은 사가들이 후세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골라 낸 역사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사가들이 ‘과거의 사실(史實)을 통해 나의 삶이 더 보람있고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학교는 그런 역사교육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나의 삶이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보다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과거의 사실을 암기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설마 할 지 모르지만 그게 현실이다.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가 다 그런 식이다. 바람직한 역사공부란 사실(史實)을 통.. 2020. 2. 19.
기독교와 자본주의 크리스마스가 며칠남지 않았다. 기독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날은 국가가 공휴일로 정해 나라가 온통 축제분위기다. 예수. 그는 태어나 자란 고향 나사렛을 붙여 ‘나사렛 예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독교 창시자. 기원전 4세기(?)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땅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예수 그는 누구인가? 동정녀 마리아를 어머니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목수를 양부로 둔 인물. 그의 본래 이름은 '하느님은 구원해주신다'는 여호수아 어원 예슈아(יֵשׁוּעַ) 또는 예호슈아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메시아’라는 뜻의 그리스어의 번역이다. 성서에 의하면 하느님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여호와(야훼)”라는 신이다. 그는 우주를 창조한 하느님으로 인간의 타락을 불쌍히 여겨 마리아의 몸을 빌어 이스라.. 2019. 12. 21.
기독교인들은 왜 미움받고 사는가? 성경을 읽다보면 참 헷갈린다. 누가복음 6장 20절에는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했기 때문에 일 점 일획도 틀림이 없다는 고전적 성경(형성)관 즉 성경 무오류설(聖經 無誤說)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을 뭐라고 해석할까? 성경 무오류설을 주장하는 목회자와 신자들은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가난하게 살아야 할텐데 가난을 축복이라고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본 일이 없다. 또 로마서 13장 1절에는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라고 했다. 이 구절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4·19혁명을 무너뜨리고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의 권력도, 광주시민을 학.. 2019. 11. 21.
나는 왜 냉담자가 되었나...? 내가 개신교 감리교회 권사에서 개종해 가톨릭(천주교) 신자가 된지는 20년이 넘었다. 그런데 성당에 4~5년 정도 나가다가 그것마저 다니지 않으니 성당에서는 나를 냉담자라고 한다. 성당에서 냉담자란 ‘세례는 받았으나 종교 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신자’를 일컫는 말이다. 견진성사까지 받은 신자가 종교 활동을 하지 않는다? 성당에 나오지 않으면 종교활동을 하지 않는다...? 성당에 나오지 않는다고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단정해도 좋은가? 신자여부를 가리는 척도가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종교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은 자’인가? 사전을 찾아보니 ‘종교 활동’이란 '종교에 관련된 활동', 즉 기도, 미사, 예배, 법회 등의 행위...라고 풀이해 놓았다. 그렇다면 이런 활동여부로 .. 2019. 7. 1.
당신이 믿는 기독교는 진짜입니까? "우리는 고귀한 5·18 정신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 각 부문에 민주주의를 꽃 피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힘써왔습니다"이런 말을 한 사람이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는 기독교 신자가 했다고 믿을 사람이 있을까요? 이 말의 주인공은 박근혜대통령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그것도 오래 전도 아닌 2016년 5월 18일 전남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 말이다.자유한국당이 누군가? 백주에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의 제 5공화국을 이어받은 정당이 자유한국당이 아닌가? 이런 정당이 5·18정신을 믿거름 삼겠다고...? 그가 믿거름 삼겠다는 정신이 전두환 노태우의 5·18인가 아니면 전두환 노태우에 저항한 5·18 민중항쟁 정신인가? .. 2019. 4. 6.
촛불집회 1인 시위했다고 '장차 IS가 될 인물'...? “*** 같은 애가 제일 무섭다, 저런 애가 나중에 IS처럼 테러 일으킨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들 앞에게 구체적인 실명으로 이렇게 ‘요주의 인물‘로 만들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도 지난 겨울 혼자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고 왔다는 소문이 돌고 난 후다. 학교생활지도규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학교가 인권 사각지대라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학생의 인권을 이렇게 짓밟아도 좋은가? 어떻게 선생님이 다른반 수업시간에 학생의 구체적인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IS가 될 인물’이라니... 지난겨울 촛불집회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며 초등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인원 1700만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주의 혁명이요, 독일로부터 ‘2017 에버트 인권상까지 수상.. 2018. 1. 5.
‘세금을 못 내겠다’는 종교인들 부끄럽지 않은가? 우리나라 정부 수립 후 단 한 번도 종교인들에게 세금을 거둔 일이 없다. 종교인에 대한 과세 얘기는 1968년 7월 2일 국세청이 목사, 신부 등 성직자들에게도 갑종근로소득세를 내게 하겠다고 발표한 게 처음이다. 그 후 여러 차례 종교인과세 주장이 나왔지만 빈번히 그들의 반발에 부딪혀 실패로 끝나고, 2014년 천주교와 불교의 조계종은 스스로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대부분의 종교단체는 과세를 거부하고 있다. 필자는 2007년 9월 23일 오마이뉴스에 ‘기독교와 자본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는 기사를 썼던 일이 있다. ‘공유사상인 기독교와 사유재산제도의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기독교와 자본주의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자본주의가 변절했거나 아니면 기독교가 변.. 2017. 12. 23.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친박 연대체인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에 나와 막말하는 목사들을 보면 이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이 든다. 불의의 편에서 범법자를 두둔하는 목사와 변호사 그리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뉴라이트계 기독교인을 보면 그들이 사랑의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람인지 믿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진정으로 예수가 전지전능하고 이 땅에 다시 재림할 예수를 믿는다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일까? 2000여년이 지나도 풀이지 않는 수수께끼.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2000여년전 이스라엘 땅 나사렛에서 태어난 목수의 아들 예수. 전 인류역사를 통해 이 사람만큼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된 사람,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있을까? 유럽의 .. 2017. 4. 20.
못된 짓 골라가며 하던 사람이 좋은 일하면... “일흔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이런 성서에 나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남을 못살게 굴던 정말 사악한 사람이 거짓 사과 한번으로 선한 사람이 됐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같은 성경에 “의심받지 않으려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도 나옵니다.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구도 있으니 ‘성서의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았다’는 근본주의 신자들이 믿지 않을리 있겠습니까? 말이란 ‘이현령 비현령’이라고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나 봅니다. 이런 몇 마디만 놓고 보면 ‘의심하면 오히려 나쁜 사람 취급받기 십상입니다. 무한의 사랑, ’관용을 베풀면서 살라‘는 좋은 뜻이지만 만약 정말 나쁜 사람이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거짓 용서를 구할 때도 끝없이 용서를 해야 할까요? 회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 2017. 2. 13.
성탄절 아침,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성탄절 아침, 여러분의 가정에 예수님의 사랑, 아카페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원수를 사랑하며 당신을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성탄절”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사랑의 예수님,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귀한 분이었지만 인간이 사는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와 ‘소외되고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피한방울 남김없이 모두 주고 떠나신 분입니다. 그것도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골고루 똑같이...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을 조건 없는 사람 즉 아가페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 2016. 12. 25.
철학교실, 학교는 왜 종교교육을 안하지?(기독교편) 제정일치시대도 아니면서 종교인들에게 세금을 받지 않는 나라... 종교단체를 건드리면 표를 잃게 된다는 계산 때문일까? 실제로 대한민국의 종교인 수는 2014년 현재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나타나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절반이 종교인이다. 그런데 왜 국민의 절반이나 되는 종교인을 두고 학교는 종교교육을 하지 않을까? 교회나 절에 다닌다는 학생들에게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 물어보면 황당한 대답이 나온다. 불교신자라면서 부처님을 신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독교인 중에는 예수가 신인지 인간인지도 모르는 학생이 있다. 어른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종교를 마치 자기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믿고 있는 신에게 기도하면 들어 주는 대상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수학능력고사.. 2016. 5. 23.
사람들은 왜 예수 없는 교회에 열광할까? 종교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 성경을 처음 읽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 예수에 대한 존경과 경외감...? 천국백성이 됐다는 자부김과 선민의식..? 자신이 살아 온 삶에 대한 반성과 함께 느끼는 죄의식...? 불신자에 대한 연민과 전교에 대한 열망...? 죄사함 받음에 대한 고마움과 거듭남에 대한 감사... 중 어떤 마음일까?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기독교인들의 일반적인 정서가 그렇다. 그러나 세상에서 살다보면 성경의 가르침 대로 살기가 너무 힘에 벅차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산다는 게 현실과는 너무나 큰 괴리감을 회의에 빠질 때가 많다. 뿐만 아니라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십계명이며 헌금의 부담과 같은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거나 죄의식에 빠지기도 하지만 하느님이 두.. 2015. 5. 26.
‘선한 사마리아인’을 통해 본 사회지도층의 현주소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이 그의 옷을 벗기고 상처를 입혀 거의 죽게 된 것을 버려두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 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 피해 지나갔다. 또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 곳에 이르러 그 사람을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가까이 가서 그 상처에 감람유와 포도주를 붓고 싸맨 후에 자기 말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봐주었다. 다음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주인에게 주며 '이 사람을 돌봐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소'라고 말했다".(신약성서 누가복음 10장 30-33절) 이 비유는 율법 교사가 예수께 질문하면서 시작되는 얘기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율법교사가 이.. 2013. 3. 5.
내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 ‘제 탓이오, 제 탓이. 제 큰 탓이 옵니다’ 성당에 나가면 예배시간에 자신의 가슴을 치며 통회(痛悔) 하는 말이다. 생각해 보면 참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도, 내가 못생기고 못난 것도, 내가 가난한 것도, 세상이 물과 공기가 더러워진 것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많은 것도, 병고로 힘들어 하는 사람도 다 제 탓이로소이다?’ ‘물가가 올라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것도, 빚에 쪼들려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살인과 강도와 사기꾼이 판을 치고 사회도,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사회도.... 모두 다 ‘제 탓이로소이다’...? 여기까지 비약해 가면 뭐가 좀 잘못된 것 같은 감이 든다. 나는 평생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나는 월급쟁이로 남에게.. 2012. 4. 5.
이명박 장로가 믿는 예수님은 가짜다 입만 열면 친서민이니 중도실용을 외치던 이명박대통령이 이번에는 ‘공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 경제’를 외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을 파괴하면서 지구환경보전 어쩌고 하고, 친서민 어쩌고 하면서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복지포퓰리즘이란다. 이명박 대통령의 현란한 8·15경축사를 들으면 이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지. 도대체 어느 나라 예기를 하는 지 헷갈린다. 기독교 장로이기도 한 이명박 대통령... 모든 기독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이렇게 후안무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을까? 기독교의 핵심 사상은 사랑이다. 예수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했다. 그 이웃이 누군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이란 .. 2011. 8. 19.
기도(祈禱)와 주술(呪術)은 다르다 교회나 성당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신도들의 기도생활이다. 성직자들은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어떤 기도라도 기도만 하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다 들어주신다.’고 가르친다.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1-13)." 기도를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가르치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 아신다고 했다. 그런데 왜 기도를 해야 들어주신다고 했을까? 그렇다며 모든 기도는 전능하신 하느님이 다 들어 주실까? 그러면 천만 기독교인들이 반세기 넘게 기도하는 통일은 왜.. 2011. 8. 12.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예수님의 동생이자 초대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교인들에게,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도자가 되지 말라고 한 뜻은 지도자가 받을 더 큰 심판보다 지도자 때문에 발생할지도 모를 교회 공동체의 엄청난 피해를 더 염려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지도자를 잘못 만났거나 잘못 선택한 바람에 불안과 공포에 떨고, 끔찍한 비극을 겪어야 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는 물욕과 권력욕과 명예욕에 취한 교회 지도자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이어야 할 교회가 병들어 가는 이유가 무엇일가요? 교회는 늘어나는데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은 왜 날이 갈수록 심해질까.. 2011. 5. 21.
크리스마스는 먹고 마시고 타락 하는 날?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교회는 물론 창원시청 광장에는 화려한 성탄 장식을 하고 성탄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하느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민족의 명절처럼 들뜨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왜 나라의 축제 날이 됐을까? 크리스마스를 명절처럼 들뜨는 사람 중에는 크리스마스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 크리스마스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즐길 의미가 있는가? 해마다 온 누리를 떠들썩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구세주 탄생이라는 의미의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고대 영어인 ‘Cristes Maesse’에서 유래했다고 전하고 있다. 로마역사에서 보면.. 2010. 12. 16.
모든 기록은 진실인가 모든 역사는 진실만 기록한 것일까? 만약 박정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아직까지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5·16을 혁명이라고 기술해 두었을 것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문서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역사를 비롯한 모든 기록이란 누가?, 왜?, 무엇을?, 어떤 목적에서 기록한 것인가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광해군은 대단히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광해군이 훌륭한 임금으로 기록 된다면 인조의 반정은 쿠데타가 되기 때문에 광해군은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 했을까?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광해군은 명,청 교체기에서 중립외교를 통해 국가의 안위를 지킨 탁월한 외교적 .. 2010. 12. 7.
종교! 객관적으로 보기 교회가 사회 봉사비로 쓰는 자금이 한해 예산의 6.2%에 불과하다(한겨례신문 1993.7.4.)고 한다. "일부 목사들의 월수입이 수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8%가 교역자들의 생활비로 쓰여 왔고, 일부 대 사찰의 승려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일년내내 특급호텔에서 지낸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다. 1993.10.28. 24:00에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하여 성인 남녀는 물론 청년학생들까지 집을 팔고 학업을 포기하고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가 예언이 빗나가자 가정파탄과 충격으로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몇년전 미국에서는 수백명의 사이비 종교인들이 집단자살한 일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예수의 재림을 예언했다가 빗나간 사건이 있었.. 2010. 11. 16.
내가 만난 기독교인들(3).. 교인들은 聖徒인가? 개신교에서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성도(聖徒)라고 한다. 성도란 자구대로 해석하면 ‘거룩한 무리’란 뜻이다. 개신교 신자인 성도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거룩한 삶을 살고 있을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이 ‘보통 사람’이거나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보다 더 영악스럽고 가증스런 짓(?)을 하는 이도 없지 않다. 그러면서도 교회 안에서는 가장 예수님을 닮은 것처럼 행동한다. 이명박장로를 비롯한 부자교회 목사들의 삶과 행동이 그렇다. 이들이야말로 성서가 지적한 ‘주여, 주여!’하는 이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들의 행동을 보면 저희들은 진정으로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있고 내세가 있다’고 믿고 있을까? 한신대 신학연구소(소장 김경재)가 지난 1~2월 18살 이상 1200명을 대상으.. 2009. 5. 9.
모든 기록은 진실일까? 모든 역사는 진실만 기록한 것일까? 만약 박정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아직까지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5·16을 혁명이라고 할 것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문서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다. 누가 왜? 무엇을 ? 어떤 목적에서 기록한 것인가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광해군은 대단히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광해군이 훌륭한 임금으로 기록 된다면 인조의 반정은 쿠데타가 되기 때문에 광해군은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지 않을 수 없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광해군은 명,청 교체기에서 중립외교를 통해 국가의 안위를 지킨 탁월한 외교적 안목을 가진 지도자이지만 사가들은 그를 좋게 기록하지 않고 있다. 성서의 예를 들어 .. 2009. 3. 23.
기독교는 왜 사회주의를 싫어할까? 기독교는 왜 사회주의를 그렇게 싫어할까? 기독교의 공유시상과 사회주의의 공유사상이 닮았고,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것'이 이상인 사회주의와 '기쁨과 안식만이 있고, 죄와 악이나 고통과 괴로움도 없는 천국'과 많이 닮았는데 말이다. '약자배려'와 '소외된 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평등의 가치도 둘이 너무 닮아있는데 왜 기독교는 사회주의를 '마귀'로 규정하는 것일까? '평등'이라는 가치는 사회주의가 지향하는 가치이기도 하지만, 기독교가 지향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사회주의는 유물론의 입장에 서는데 반해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게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 김영사 만들어진 신의 야훼는 "모든 소설을 통틀어 가장 불쾌한 주인공이다". 그 신.. 2009. 1. 27.
성서는 아직도 신학자만 해석할 수 있는가? 개신교에 30여년동안 다니다 사연이 있어 천주교로 개종했을 때의 일이다. 개신교보다 예배절차가 중세의 귄위적인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재산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는 부흥전도사의 협박(?)이 없어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 신부님의 본명(세례명) 축일에 '어떻게 저런일이...'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이 강대상(천주교 에서는 뭐라고 하는 지 잘 모른다) 앞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 있고 신자들이 차례로 나와(물론 희망자이기는 하지만... 연세가 많은 분도 함께...) 꽃다발과 봉투를 주고 받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 한가?’ 하고 놀랐다. 그 행사(?)에서 받은 봉투는 신부님의 판단에 따라 자선사업에 씌어 진다는.. 200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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