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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2

같은 사람인데 왜 직책에 따라 달라질까? 교직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 얼만 전까지만 해도 같은 평교사로서 마음을 열고 흉허물 없이 지내던 동료가 어느날 갑자기 교장이 되어 나타나면 딴 사람처럼 행세하기 때문이다. 퇴근시간 막걸리 잔을 기우리며 독선적인 교장 욕도 하고 학교경영에 불만을 터드리며 함께 분노하며 지내던 사이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교장으로 승진해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면 옛날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아닌 딴 사람 같다. 마치 우리가 언제 그런 사이였느냐는 듯 안면 몰수다. 김상곤 교육부총리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지난 2009년부터 1010년까지 경기도 교육감시절, 그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에 감동을 받아 '경기도 교육감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글까지 썼던 일이 있다. 내가 그분을 좋아하.. 2017. 11. 21.
경기도 교육감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중학교 철학 교과서, '더불어 나누는 철학'을 개발, 내년부터 가르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삶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통찰하고 인성을 함양하며, 창의지성교육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정의적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철학교과서는 2013년부터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고등학교에는 철학교과서가 없는 게 아니다. 그러나 '더불어 나누는 철학'은 기존의 철학과는 차원이 다르다. 경기도 교육청의 철학 교과서에는 ‘학교는 왜 다녀야하나요?’, ‘행복한 학교가 있긴 한가요?’, ‘잘난 친구를 보면 왜 미울까요?’, ‘어른처럼 사랑하면 안돼요?’, ‘가족은 꼭 화목해야 하나요?, ’게임이 꼭 나쁜가요?, ‘왜 사람 차별 하냐고요.. 201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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