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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2

못된 짓 골라가며 하던 사람이 좋은 일하면... “일흔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이런 성서에 나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남을 못살게 굴던 정말 사악한 사람이 거짓 사과 한번으로 선한 사람이 됐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같은 성경에 “의심받지 않으려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도 나옵니다.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구도 있으니 ‘성서의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았다’는 근본주의 신자들이 믿지 않을리 있겠습니까? 말이란 ‘이현령 비현령’이라고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나 봅니다. 이런 몇 마디만 놓고 보면 ‘의심하면 오히려 나쁜 사람 취급받기 십상입니다. 무한의 사랑, ’관용을 베풀면서 살라‘는 좋은 뜻이지만 만약 정말 나쁜 사람이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거짓 용서를 구할 때도 끝없이 용서를 해야 할까요? 회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 2017. 2. 13.
죄가 무엇이기에... -평신도의 눈으로 본 기독교 - 지금 교회는 사순절(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참회기간)이라 회개와 죄가 화두가 되고 있다. 신, 구교를 막론하고 기독교는 사람들이 짓는 ‘죄’에 대해 민감하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었으니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신도들에게 구체적으로 '죄란 무엇인가?' 물어보면 그렇게 명쾌하게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정서적으로 ‘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 혹은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생활‘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죄란 무엇인가? 교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죄란 ‘양심이나 도의에 벗어난 짓’이나 ‘실정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의 계명을 어긴 행위’를 죄라고 이해한다. 즉 모세가 시내 산에서 야훼로부터 .. 200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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