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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에세이2

철학이 무엇이냐고요? 사람 들 중에는 가끔 ‘철학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한 시간동안 철학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시간 동안 철학을 배우면 철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며칠 전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들이 철학을 공부하겠다고 강의 신청을 해 왔다. 우선 반가워서 승낙부터 했다. 중학생이 철학에 관심을 갖는다는게 너무 반가워서다. 그래서 주마간산격(走馬看山格)으로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라도 안내해 주려고 한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사는 돌쇠라는 학생이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친척집을 찾아 간다고 치자. 한 번도 서울에 가 본 일도 없고 시골에서만 살아 온 17살짜리 학생이 서울 평창동에 찾아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버스를 타고 갈 것인지 가차를 타고 갈 것인지... 2017. 11. 13.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면서... 서울이라고 왔는데 서울이 아니고 부산이나 강릉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목표가 다른 종착역에 도달한 사람, 더구나 다시 되돌아가기는 너무 늦은 처지에 놓였다면 그 회한과 후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던 소유물 중에서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을 경우에도 심정은 비슷할 것이다. 만약 내가 평생을 공들여 믿고 있던 신이 있었는데 그런 신이 없다는 것이 확인 됐을 때도 그렇다. 자신이 믿고 있는, 그리고 알고 있는 지식이나 신념에 대해 잘못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가 있을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접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고 황당해 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생각이 잘못됐을 때는 허탈한 심정이 된다. 필자도 그런 .. 201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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