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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2

수술 중 마취가 풀려 사경을 헤맸습니다 “살려주세요! 살려 주세요! 누구 없어요? 살려 주세요!...” ‘뼈를 깎는 아픔’이란 말을 하며 살면서도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지 못했다. 척추 협착증 수술도중 마취가 풀려(각성) 수술 중에 고통을 느끼게 된 것이다. 생살을 찢어도 아픈데 뼈를 깎고 있는데 마취가 풀렸으니 그 고통이 오죽했을까? 뼈를 깎는 고통이 어느 정돈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아마 내가 태어나 70년 가까이 살면서 당한 모든 고통을 합한 고통보다도 더 큰 고통이라고 해야 할까? “살려 주세요!”를 외치며 몸부림을 친시간이 몇 분이었는지 몇 시간이었는지 수술을 받고 있는 환자인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몸부림을 쳤지만 그게 소리로 되어 나왔는지 입술만 움직였는지 아니면 몸부림을 쳤는.. 2010. 9. 12.
내 진료기록을 내가 달라는데 돈을 내라고요? “MRI 복사 CD 한 장에 4만원이라고요?” “예, 4만원입니다.” 내가 놀란 것은 간호사의 사무적인 대답 때문만이 아니다. 의사의 진료를 받은 것도 아닌데. 그리고 진료 기록은 진료당시 하나같이 진료비를 계산했던 자룐데 4만을 내라니...? “내가 돈을 내고 진료를 받았던 내 기록물인데... 한 장에 몇백원하는 CD를 4만원이나 내라는 거요?” “우리병원에서는 그렇습니다.” “아니 내가 내 진료기록을 달라는 이유를 알기나합니까? 신경선형술로 하루면 고칠 수 있다기에 6개월동안 15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내고 치료를 받아왔는데 달라진 게 없어 병원을 옮기려는데 사본에 수수료라니요?” “우리병원 규정이 그렇습니다.” 목소리가 커지자 원무과장이 뛰어 나오고 제발 목소리 좀 낮추고 진정하라며 사무실 안으로 .. 201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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