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6.10 6월 항쟁 31주년 그날의 분노의 함성을 듣는다 (6)
  2. 2017.10.17 플라톤는 왜 이상국가를 꿈꾸었을까? (5)
민주주의2018.06.10 08:15


기록으로 남아 있는 역사는 감정이 없는 건조한 문자일 뿐, 분노의 함성도, 백골단의 광기도 최루탄의 숨 막힘도 찾아볼 수 없다, 건조한 문자로는 기록으로는 역사의 숨결을 느끼지 못한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사학자들의 뜨거운 의지와 노력으로 숨결을 불어넣어 재조명함으로써 그 날의 진실은 비밀의 빗장을 풀고 민중들 앞에 조금씩 고개를 내민다. 6월 항쟁의 역사도 그렇게 찾아야 보인다오늘은 610민중항쟁 제 31주년을 맞는 날이다. 



19791016일부터 부산과 마산 일원에서 터지기 시작한 부마항쟁은 유신의 종말을 재촉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1026일 저녁 740분 박정희와 유신세력들은 궁정동 지하 안가에서 가수 심수봉과 모델 신재순을 끼고 앉아 만찬을 겸한 연회를 베풀고 있었다. 뒤늦게 나타난 김재규의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 버러지 같은 새끼야!라는 소리와 함께 들린 총소리는 18년의 박정희시대의 종말을 고하게 된다.

유신의 주인이었던 박정희가 사살당한 후 대한민국은 유신시대 총리였던 최규하가 대통령의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지만 그야말로 무력한 허수아비 총리였다. 무주공산이 된 대한민국은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두환소장의 12.12 쿠데타로 군부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한다. 이후 1980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17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사실상 장악했다. 전두환을 비롯한 하나회출신들이 정권을 장악하자 이에 항거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서 광주의 민주화의 열기는 끝내 ‘5·18 광주 민중항쟁의 피의 역사를 남긴 채 전두환, 노태우시대로 이어진다.

정의는 불의와 공존하지 않는다. 민중은 평시에는 가장 잔인한 억압을 당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성난 파도와 같이 멈출 줄 모르고 저항한다. 전두환일당은 박정희가 남긴 유신헌법으로 체육관대통력이 되고 권력의 맛을 본 그들은 호헌조치로 다시 뜨거워진 저항을 만들어 낸다. 민중의 분노는 민주화라는 역사의 요구를 안고 식을 줄 모르게 이어지고 있었다. 개헌논의는 미루어지고 유신헌법에 따라 후임자에게 정부를 이양한다는 내용의 호헌조치는 불에 기름을 붓고 민중의 저항에 부딪치게 된다.

박정희가 종신 집권을 위해 만들었던 유신헌법으로 군사정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두환일당과 유신잔당들은 민주화의 뜨거운 열기로 자멸의 길을 앞당기게 된다. 6월 민중항쟁으로 기록된 피의 역사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1979년 박정희의 사망 후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은 유신헌법에 따라 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장일치의 득표로 7년 임기의 대통령을 맡고 뒤를 이어 호헌조치로 노태우를 후계자로 지명 연명하려 했지만 역사는 그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19876월의 대한민국은 지구촌에서 가장 뜨거운 민주화열기로 들떠 있었다. 4·13 호헌 조치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그리고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는 그칠 줄 모르자 당황한 군부세력들은 일명 속이구 선언으로 불리는 6,29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노태우의 수습 안 발표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인 현행헌법이 탄생하지만 민중이 원하던 민주화는 찾아 볼 수없이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서 민주주의는 헌법에만 남겨지게 됐다.


민중의 피로 만들어진 역사는 지배세력의 배신으로 또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배신자 김영삼은 유신잔당과 광주학살세력이 손잡고 6공화국시대를 만들어 민중의 삶은 민주화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김영삼정권은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우기가지 했지만 구속 2년만에 사면 복권되면서 민주주의는 다시 민중을 배신한 채 지배세력의 손을 들어주고 만다.

달라진건 없었다. 죽지못해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도 교육으로 대물림하는 경쟁도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언론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자리잡고 운명론과 이데올로기에 빠진 민중들은 깨어나지 못한다. 역사의 진전일까? 민중의 끝내 김대중, 노무현정권을 탄생시켰으나 유신교육에 마취된 민중은 깨어나지 못하고 다시 이명박근혜의 시대를 열고 고난의 길을 걷는다. 막바지 한계에서 깨어나는 민중은 촛불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이게 나라다며 민주주의를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구석구석 남아 있는 친일잔재와 유신의 피 냄새 그리고 이명박근혜가 저지른 적폐는 언제쯤 뿌리 뽑을 수 있을까? 6월항쟁은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날 6·10민중항쟁의 희생자들은 고이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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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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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7.10.17 06:30


독서의 계절이다. 이 가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책을 읽힐까? 아이들 손잡고 책사에 들려 아이와 좋은 책도 고르고 함께 앉아서 책도 읽으며 보내는 시간... 생각만 해도 좋다. 그런데 무슨 책을 읽히면 좋을까? 엄마들이 어린 시절을 살아 왔지만 자기 아이에게 막상 책을 골라 주려면 선 듯 권해주고 싶은 책이 생각나지 않는다.

엄마로써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 가치혼란의 시대 철학을 한번 읽게 하면 어떨까? 요즈음 대학이나 취업시험에 고전이 출제되면서 고전읽기가 유행이라던데... 고전을 한번 읽혀 볼까? 그런데 솔직히 아이들 공부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고 읽힐 수 있는 고전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고등학생이라면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책을 이 독서의 계절 가을에 권해 주고 싶은 책이 뭘까?



마침 며칠 전 제 책을 출간해 준 생각비행 출판사가 교육관련 책을 냈다며 제게 선물한 책이 있어 권하고 싶다. ‘1318 청소년 시리즈 <국가>를 통해 이상국가를 말하다. 플라톤, 이게 나라다.’ 책을 받고 보니 나도 민주주의 국가에 살면서 민주주의 발상지 그리스나 아테네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그들은 무엇을 먹고 어떤 집에서 무슨 옷을 입고 살았을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았을까? 그리스나 아테네라는 나라에는 왜 철학자들이 그렇게 많이 나왔을까?

·고등학생들이 그리스나 아테네의 철학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이해하려면 몇 달 동안 이와 관련한 책들을 수십권을 읽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책을... 그런데 플라톤, 이게 나라다.’라는 책은 하루만에 쉽게 그리고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써놓아 부담스럽지 않다. 목록을 보면 제 1장에 플라톤이 살았던 그리스와 플라톤 그리고 2장은 플라톤의 <국가>로 당시의 상황과 플라톤이 말하는 이상국가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교과서에도 소개 한 동굴의 비유며 '철인정치에 대해 알기 쉽게 풀이 해 놓았다.

난 화가가 되고 싶은데 국가에서 넌 재능이 없으니 농사꾼이 되라고 등을 떠밀어.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그런 쉰살까지 계속 공부해! 그 때까지 공부해야지만 나라를 다스릴 수 있어. ,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재산을 모을 수 없어. 알지? 넌 평생 돈도 못 모으고 자식도 둘 수 없어. 네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 할 수 없어. 결혼하고 싶다면 네 여자 친구는 네 친구 모두와 결혼해야 해.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할 수 없어. 정치인은 거짓말을 해도 괜찮아.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좋다고 허락한 책만 읽게 해야 해....”

이게 뭐야? 예상 밖이다. 플라톤이 꿈꾸던 이상국가가 이 지경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오늘날로 치면 플라톤은 재벌집의 아들이다. 태어나 보니 집에 돈이 가득 쌓여 있는 금수저 집안이야. 그대로 살았다면 아마 아테네의 훌륭한 정치가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플라톤은 스무살에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사람이 한편생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책을 만나느냐 혹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 플라톤이 그랬다.

이 분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심장은 미치듯 춤추는 코리바스의 심장보다 격렬하게 뛰며, 눈물이 마구 쏟아진다.”고 했다. 한마디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에게 홀딱 반한 거야. 그런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자 그 충격으로 아테네를 떠나 지중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히게 된다. 그는 유학길에서 철학자, 성직자, 수학자를 비롯한 다양한 지식인들을 만나 견문을 넓히게 된 것이다.

플라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국가란 어떤 나라일까? “쓱 봐도 좋은 나라는 아닌 것 같지? 그런데 이게 바로 플러톤이 말하는 이상국가의 단면이야. 플라톤은 이런 국가를 최고의 나라로 생각했던 거야.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 앞뒤 뚝 잘라서 가운데 토막만 얘기한 거니까. 이야기를 다 들어 보면 플라톤이 왜 이런 주장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야.... 플라톤은 국민을 통치계급(왕), 수호계급(군인), 생산계급(농민, 노동자, 수공업자) 세 직종으로 나누었어. 이 직종은 조선시대 양반, 중인, 농민, 백정처럼 한번 정해졌다고 자식대까지 이어지지는 않아.”

이게 우리가 궁금해 하던 플라톤이 주장한 이상적인 국가라니... 그러나 2500년 전 얘기니까 그의 주장이 알파고시대, 촛불민주주의를 사는 우리들 생각과 같을리 없지.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 플라톤하면 이데아나 동굴의 비유도 오늘날의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될수도 있지만 플라톤에서부터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나 철학의 아버지라는 탈레스가 세계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부터 철학의 양대 산맥인 관념철학과 유물철학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비행출판사는 청소년 시리즈를 출판하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가의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세상의 이야기를... 어렵게만 생각되는 동서양의 고전, 플라톤의 <국가>를 비롯해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스 윤리학>, 공자의 <논어>, 맹자의 <맹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등을 청소년들의 시각에 맞게... 이 가을 동서양의 사상가들을 만나 가치혼란의 시대 그들의 생각과 철학을 통해 나를 찾아 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독서의 계절, 이 가을 우리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평생 잊지 못한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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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