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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2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로 주고는 외상장부에 '담벼락에 오줌 자국이 있는 집에 큰 광주리 한 개와 작은 광주리 3개', '대문 앞에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하고 있는 집에 작은 광주리 2개', '지붕 위에 까치가 앉아 있는 집에 큰 광주리 2개와 작은 광주리 한 개’옛날 광주리 장수가 ‘치부책(置簿冊)’에 적은 놓은 메모다. 며칠 후 광주리 장수는 이 동네에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허, 이 사람들 보게. 외상값을 갚기 싫어서 집을 통채로 옮겨버렸군. 어이, 고약한 사람들!"분명히 외상을 주고 장부에 적을 땐 맞는 판단이었지만 한 달 후에는 상황이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위기철씨는 이런 사례를 ‘상대적으로 옳은 판단’과 ‘절대적으로 .. 2020. 12. 18.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2 사람이 살다보면 문방구에 가서 볼펜을 하나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책을 사거나 학교를 선택하거나 직업이나 배우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판단을 할 때는 평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고 하는 판단의 기준이 필요하다. 코끼리 구경을 다녀온 장님 중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온 장님은 '코끼리는 기둥 같이 생겼다'고 했고, 코끼리 코를 만져 본 사람은 '코끼리는 고무 호수 같이 생겼다'고 했으며, 등을 만져 보고 온 사람은 '코끼리는 벽 같이 생겼다'고 했다. 사물을 판단하는데도 부분을 보고 전체로 착각하면 사물의 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라는 책에 대나무 광주리 장사 이야기가 나온다.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 201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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