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16.05.09 06:55


학문의 크게 인문학,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으로 나눈다. 더 크게 나누면 사회과학자연과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사회과학은 사람이 사회를 만들어 살면서 필요해 만들었거나 형성된 현상의 원리를 찾는 학문(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과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사회과학은 인간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때문에 가치관의 문제가 대두된다.(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지리학, 법학..)

 

 

자연과학은 자연의 원리를 찾는 학문으로 인간문제와 관련되어 얻어진 지식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 인에 대한 즉 의, , 주와 관련된 산업적 기술력). 자연과학은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얻어진 지식들을 바탕으로 먹고 사는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낸 열매 즉 문명의 이기들을 일컬어 자연과학이라고 한다.(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지구과학...)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자


정치란 권력과 부와 자유와 평등을 강제력으로 배분하는 행위요(사회적가치의 권위적 배분), 경제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원을 수요자와 공급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행위다(재화를 생산하고 분배하는 인간의 행위). 사회란 자연과 대비되는 개념, 개인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람들의 관계에서 나타난 경제, 문화, 도덕, , 정치, 인륜이 존재하는 공동체다. 이러한 사회는 국가, 공동체, 모임, 회합 등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전통사회, 현대사회, 다문화사회... 와 같은 복합명사로 시용되기도 한다.


문화란 인간의 사회활동과 그에 따른 산물이다. 사람들은 문화를 통해 사회와 집단을 유지하고 문화를 통해 인간은 환경에 적응한다. 문화는 인간활동의 산물이요, 사람들의 행동양식이요, 사람들의 의식된 활동의 산물이다. 또 문화란 학슴을 통해 이루어지며 지속적인 행동양식으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보편성, 다양성) 테일러는 문화란 지식, 신념체계, 도덕, , 관습을 비롯해 사람들이 사회성원으로 살아가면서 획득한 능력과 습속을 포함하는 총체다”‘라고 정의 했다.(유형문화 건물, , 기구, 예술품... 무형문화 , 제도, 종교, 도덕 가치관...)


학문이란 무엇인가?


학문이란 보편타당성을 갖춘 지식체계를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지식을 다른 사람과 사물, 기록과 경험, 간접경험으로부터 얻어 배우고 이를 익혀서 체득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살아가는 데 불편하다. 우리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을 배우는 이유는 시험을 잘 치러 내가 원하는 직장을 얻어 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살기 위한 만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내가 누구인지(자아관), 왜 살아야 하는지(인생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 삶의 목적)인지 모르고 산다면 금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사람은 사회적 존재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사람답게 사는길....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세계는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한다. 그래서 공부도 중단 없이 계속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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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6.03.21 06:58


선생님소개, 어머니 소개, 자기소개(자기 자랑-말하기 공부)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학문의 분류 -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과학이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최윤희>

 

인문학, 사회과학 :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해서 만든 학문으로 사회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는 학문이랍니다. 자연과학은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학문이고요. 그런 비밀, 법칙을 찾아서 뭘 할까요? 좋은학교 진학?, 훌륭한 삶...?  사회적 지위...?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잘 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잘 생긴 사람일까?, '울지마 톤즈'를 아세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교육과 의료활동을 하다 암으로 숨진 이태석신분.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목사,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물으신다면...' 독립운동가 김구선생님.... 


 



우리는 오늘부터 철학을 공부를 시작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라고 합니다.

‘philo’라는 말은 '사랑하다'는 뜻이고 'sophy'라는 뜻의 어원은 '지혜'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철학이란 philosophy '지혜를 사랑하다'라는 뜻이지요.


옛날 그리스에서는 지혜란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적인 지식이 아닌 인간 자신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를 관조하는 지식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철학이란 ,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요,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동양에는 중국의 노장사상 조선의 성리학(양명학)이라는 학문이 있었답니다. 노자나 장자, 주자... 퇴계, 율곡과 같은 분...

철학이란 나는 누구인가(자아관), 왜 사는가(인생관), 교육이란 무엇인가(교육관) 역사란 무엇인가(사관), 종교란 무엇인가(종교관)... 이를 가치관, 세계관, 혹은 철학이라고 하지요. 철학이란 나는 아는 것,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이 소중한지, 해야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공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복잡하고도 혼란스럽습니다. 겉보기는 모두가 정상인것 처럼 보이지만 겉 모양이 물체의 전부가 아닙니다. 내용 즉 본질은 겉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누가 착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그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알고 나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조차도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사람만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겉보기는 화려하고 달콤하지만 몸에 좋은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한것과 해로은 것을 분멸하지 못하면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분별력, 판단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건강하게 살기 어렵습니다.(다음 시간이 식품 첨가물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보이는 것(현상)과 내용(본질)은 다르다.


나는 누구인가? - 종이에 나의 모습을 그려보기

※ 왼쪽그림은 모자지만 사실은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 먹는 그림입니다. 

※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6시 25분 인구통계를 보니 지구상의 인구는 7,409,887,143명, 우리나라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는 50,801,405명입니다.(http://www.worldometers.info/kr/)


이 사람들 중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 외형의 모습은 피부색, 키 몸무게, 생활습관, 식습관, 의복, 언어, 가치관, 주거환경...등이 다양합니다. 정의로운 사람, 인내심이 강한 사람, 차분한 사람, 이해심이 많은 사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기적인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주관적인 사람, 객관적인 사람, 민주적인 사람이 있고 독선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편견, 왜곡....  혹시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 사람은 아닐까요?   



내가 소중한 존재인 이유...?


1.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에...? - 희소성

https://www.youtube.com/watch?v=wcM1D5sjiMI

 

숫자로 본 인체의 신비(동영상)

http://tip.daum.net/question/59684745


 

2.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니까?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 10)

 

* ‘1+1=2’는 진리인가?

*나그네의 숙박비 이야기

 

3. 나의 장점 찾기

4, 내 주변에서 소중한 것 찾기


 

다 같이 외쳐 보기....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2교시는 블로그 만들기 시간입니다.


차시 예고 : 라면 봉지, 식품첨가물을 표시한 과자 봉지,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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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6.03.06 07:00


89년 민주화투쟁 전후의 우리사회는 거대한 민중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월간 말지의 등장과 한겨레신문의 창간, 전교조 교사 학살... 어쩌면 4월 혁명의 분위기보다 89민주화대투쟁은 국민들의 정신혁명을 불러온 의식개혁운동은 이 시기에 나탄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학 앞에는 사회과학 서적이 눈이 부시게 등장하고 웬만한 서점에는 사회과학 책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등장한 것이 철학 책이었습니다. 물론 민중사관으로 씌여진 거꾸로 읽는 역사와 민중의 함성이나 세계사 편력같은 서적도 인기가 있었지만 우리시대의 철학, 노동자의 철학, 세계 철학사, 강좌철학, 사람됨의 철학, 철학사비판, 철학과 세계관의 역사, 철학문답, 철학사 비판, 모순과 실천의 변증법, 철학의 기초이론, 변증법적 지평의 확대... 등 수많은 철학 책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철학하면 관념철학만 있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마르크스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유물철학이 나오자 세상은 보는 눈, 노동을 보는 눈, 교육과 종교...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연관과 변화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관념적이고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는 세상과는 한 차원 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된 게지요. 


유물철학으로 보이는 세상은 노동자들을 비롯한 민중들의 의식세계를 바꿔놓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필자도 철학이라는 책을 서가에 나오기 바쁘게 구입해 밤 잠을 설치며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저는 당시의 경험과 투쟁의 현장에서 권력과 맞서면서 얻은 경험으로 판단컨데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우민화교육이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내가 누군지 공부는 왜 하는지, 왜 사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를 알도록 안내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지식만 암기하도록 하는 교육은 우민화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유럽의 교육선진국에서 필수교과인 철학을 우리는 채택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본의 시각, 독재권력의 시각을 갖도록 만드는 순치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지식도 필요하고 기술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가치관이 달라 갈등이 그치지 않는 세상에 정말 반드시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이해관계로 얽히고 설킨 현실을 분별하는 판단력이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장님이 길을 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학교교육을 사회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교과서만 암기하면 사회화가 될까요? 그래서 썼던 글입니다.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2002.10.24




식민지 시대 해방을 주장하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했다. 무력으로 주권을 빼앗고 백성을 종살이시키는 권력에 저항하는 선각자가 있으면, 식민지 종주국은 존립의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 시대 지식인은 권력의 주구가 되거나 민족해방을 위한 전사가 되는 길밖에 없다. 


당연히 식민지 시대 교육은 식민지 종주국에 복무하는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다. 식민교육은 인간을 각성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충견을 만드는 이데올로기 교육일 수밖에 없었다. 


독재권력 하의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독재정권은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 독재정권은 폭력정권에 저항하는 세력이 아니라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예스맨'이 필요할 따름이다. 독재권력은 민중들을 마취시키기 위해 교육 이외에도 드라마와 섹스와 스포츠를 이용한다. 


독재정권이 원하는 것은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다. 독재권력 하의 교육은 똑똑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을 키운다. 교육과정도 당연히 관념적인 학문중심으로 짜여진다. 


벌(閥)이라는 문화도 독재권력 아래서 약점을 가진 패거리들의 공생을 위해 생존방식으로 뿌리내린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관념적인 윤리는 필요하지만 실천적인 철학을 가르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철학이란 철학자가 한 말 몇 마디를 외우는 것이 아니다. 학파나 외우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이며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철학이다. 


철학이란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는 학문이요, 인생관, 행복관, 국가관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허무주의나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것, 내가 귀한 존재이듯 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시비를 알고 해서 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철학이다. 돈을 위해 양심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삶이 아니라 신념을 위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다. 


내 민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분단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 눈앞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감각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는 것만으로 약자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참뜻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철학을 배우면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지 않는다. 이해타산하고 배신하는 비겁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학교가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가? 냉전시대는 체제수호 이념 때문에 관념철학은 가르쳐도 유물철학은 가르치지 못했다. 이념의 시대는 가고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했는데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맹종하는 인간'이 필요하기 때문인가? 


이성적인 인간, 합리적인 인간은 철학을 배우면서 각성된다. 옳고 그름이,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식인이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은 철학을 통해 배출된다. 


식민지 시대나 독재권력이 철학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는 비판적인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사회, 이성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냉철한 지식과 비판과 상호비판이 필요하다.


내 생각과 다르면 적으로 생각하고 붉은 색을 칠하는 흑백논리는 독재정권에서 필요했던 논리다. 학벌이나 혈연이나 지연으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발상은 디지털시대에 청산되어야 한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사회는 이성적인 사회가 아니다. 공사를 구별 못하고 사회적 지위가 인간의 가치가지 결정짓는 사회는 청산되어야 할 사고방식이다. 실속은 없고 허세와 과장이 지배하는 사회는 사람다운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 


왜 국어, 영어, 수학인가? 왜 영어를 못하면 사람취급 못 받는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언어의 소통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전망이다. 함수와 미적분이 모든 사람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국어, 영어, 수학 점수로 사람의 가치로 서열 매기는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수학문제를 잘 풀이하는 사람보다는 의리 있는 인간을 키워야 한다. 부모를 공경하고 역사와 민족 앞에 겸허한 사람이 영어를 잘 하는 사람보다 존경받아야 한다. 철학이 필수과목이 돼야 하는 이유가 그렇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인간을 키우는 교육을 그칠 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1월 24일 (바로가기▶)'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라는 주제로 쓴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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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5.09.07 06:57


왜 이과를 선택하셨어요?”

선생님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찾다보니 이 성적이면 00대학에 갈 수 있다며 추천해 주셨기 때문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은 거예요?”

대학을 졸업하면...”

 

 

<이미지 출처 : justin님 블로그>

 

 

40대 초반의 학부모와 대화중에 나온 얘기다. 대학만 졸업하면 원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믿었던.... 순박한 사람들이다.

 

시골에서 공부를 잘 하는 예쁜 딸을 둔 순진한 부모는 딸아이가 대학에 가는 것이 대견스러울 뿐, 00대학을 나와 어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안내해 줄 여력도 안목도 없었다. 공부 잘 하는 딸이 대견해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시겠지... 그런 순박한 생각으로 학교에서 추천해 주는 대로 이과를 선택했고, 대학에 졸업과 동시에 혼기가 차 지금의 남편을 만나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됐다.

 

 

문, 이과를 분리해서 가르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 이과를 선택한 학생은 인문계 지식이라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통합 사회가 전부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를 비롯한 사회과 11과목 그러니까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문계 지식이란 선택해서 따로 배우지 않는한 고 1수준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 수학, 물리, 화학...만 죽자살자 배운 이과학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자녀를 키우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불편이 없을까?    

 

 

고등학교교육의 목표가 대학진학인가?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진로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국어와 사회, 영어를 잘하면 문과를... 수학과 과학을 잘하면 이과를 선택하는 게 불문율쯤 된 학교. 정보화시대니까 지금은 달라지고 있지만 40대가 된 세대들만 하더라도 그렇게 문과와 이과를 선택했다. 심지어 친구가 이과를 가면 이과를, 문과로 가면 함께 문과를 선택하는 웃지 못 할 학생조차 있었을 정도였다. 내가 어느 분야에 적성과 소질이 있는지, 이과를 가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데 유리한지 그런건 따질 계제도 아니었다.

 

학교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배운 것과 현실이 너무나 다르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살다보니 아쉽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에 시민단체에서 하는 강연회며 대학원에 적을 두고 공부하기도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를 잃어버린 범생이들... 그래서 수준에서 자녀를 양육하면 가정교육은 아쉬운게 없을까? 

 

지금 학교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이 목표다. 인성교육 어쩌고 하지만 그것조차 시험을 위해서다. 중학생은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나 국제고를.. 고등학교는 SKY진학이 학교교육의 목표가 됐다. 학교도 어느 대학을 몇 명을 보냈는가의 여부에 따라 명문학교로 분류되기고 하고 인격적인 인간이 아닌 유명 인사를 몇 명이나 길러 냈는가의 여부로 좋은 학교가 가려진다. 학교는 원칙을 가르치지만 현실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원칙을 현실에 적응시킬 수 있는 철학도 배워주지 않는다. 당연히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필요했던 공부였으니 졸업과 동시에 그런 지식은 폐기처분(?)하고 졸업장만 소중하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뜯어보면 기가 막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만 있고 사회과학분야는 문외한이 되어도 좋은가?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의사라고 경제생활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공무원도 권리행사를 하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야 한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상업을 하는 사람이나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면 국민으로서 권리행사도 하고 생활인으로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알아야 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하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기본 상식도 알아야 한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자연과학에 문외한이 되고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은 사회과학 분야에는 문외한이 되어 산다는 게 민주시민으로서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면 살 수 있을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세상을 사시(斜視)로 보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까? ·이과로 나누어 세상을 총체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마치 기계의 부품처럼 일만하고 생각을 못하기를 원하는 것이 자본가가 원하는 인간이요, 독재자들이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대입 수능고사를 치르는 2021학년 수능부터는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 등 6개 영역이 '공통과목'으로 입시에 반영하겠다던 문이과 통합방침도 내년에 가서야 다시 논의하겠단다. 

 

정작 필요한 문이과 통합방침은 덮어두고 초등학생들의 교과서에 한자를 넣어 가르치겠다고 한다. 국영수음미체도 모자라 인성교육에 선행학습에 방과후 학교에 사교육에... 이것도 모자라 초등학생에게 안전교과, 소프트웨어, 창의융합 교육한자를 병기한 교과서까지 만들어 가르치겠단다. 많이 안다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가? 그렇게 배우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가교육부는 학생들의 머리가 8TB 하드디스크라도 되는 줄 아는 것일까 배워야 할 것을 가르쳐 주지 않고 몰라도 좋은 것을 죽기살기로 가르치겠다는 교육부. 부모들까지 합세해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학대요, 학교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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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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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5.07.23 06:59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50%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다. 어디 수학뿐일까? 국어는 물론 과학까지도 ‘내가 왜 이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지 않는 대부분의 학교 공부가 그렇다.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준다면서 사실상 암기과목이 되다 시피한 수학공부가 그렇고, 공식만 가르치고 체험을 가르치지 않는 과학 공부가 그렇다. 사관이 없는 역사공부가 그렇고 철학이 없는 사회공부도 그렇다.

 

<이미지 출처 : 수포자 얺는 입시플랜>

학교는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 필요한..’이 아니라 ‘학교니까,  다른 사람도 다 하는 공부니까...’, 점수를 잘 받아야 하니까... 그래서 배우기 위해 배우는 것일까? 목적 없는 경쟁은 경쟁을 위한 경쟁일 뿐이다. 황금기의 청소년 시절을 목적을 상실한 점수 따기로 허비해 버리는 이 낭비를 구경꾼이 된 학부모들...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없는 자식이라면서 그 자식이 이런 교육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학교에 보내는 게, 점수를 더 많이 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라. 이런 나라에 누가 행복할까? 

 

종교를 배우면서 신학을 공부하지 않아 성인이 된 후 사이비 종교에 빠져 신세를 망치는 사람이 있다. 역사를 배워도 나의 역사, 향토의 역사를 모르고 경제를 배워도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원시인들의 무덤 속에 든 유물 이름은 샅샅이 외우면서 사관이 없어 어떤게 진짜 역사인지 헷갈려 하는 지식인들이 많다. 사회과학을 배워도 사회속에 담겨진 비밀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연과학을 배워도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지 못한다면 그런 공부가 과연 삶을 준비하는 교육이기만 할까?

 

지배세력의 필요에 의해 공부를 시키던 시절이 있었다. 식민지 지배세력들은 말귀를 알아듣게 하기 위해, 아니 노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을 시켰다. 열심히 공부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학습자들의 희망과는 다르게 비판의식을 거세한 공부는 많이 할수록 이해 타산적이요, 이기적인 인간을 양산해 내는데 피교육자들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역대 독재자들이 왜 학생들에게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았는지는 알 만 하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이과 바보,’ ‘문과 바보’라는 말이 있다. 사회에 어두운 아이를 ‘이과 바보’라고, 수학과 과학에 무지한 아이를 ‘문과 바보’라고 한다. 어디 아이들만 그럴까? 우리나라 교육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로 갈라진다.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자연과학에 대한 상식이 1학년 때 과학수준이다. 물론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은 정치니 경제, 사회문화, 인문지리, 법과 도덕... 도 1학년 통합사회수준을 넘지 못한다.

 

이과를 선택해 청소년들의 로망인 의사가 됐다고 치자. 환부의 치료만 잘 하면 유능한 의사인가? 인체의 모든 부위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의사는 전공부야밖에 치료할 줄 모른다. 안과는 눈만, 치과는 이빨만, 이비인후과는 귀와 코와.... 이렇게 치료하면 환자의 병은 다 고쳐 지는가? 사람의 인체가 눈, 귀코... 뿐인가? 인체를 이해하는 총체적인 안목 없이는 진짜 훌륭한 의사가 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사관 없는 역사가란 권력의 심부름꾼 노릇은 할 수 있을지언정 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인생관, 역사관, 종교관, 국가관.. 없이 산다는 것은 방황자를 양산할 뿐,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지는 못한다. 지식인에게 철학이 없다는 것은 불행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어디에, 왜 써야 하는지 모른다면 결국 이기적인 인간 이상이 될 수 있겠는가? ‘골든벨을 울려라’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공부의 신(?)이 된 청소년들의 암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암기한 기억이 과연 좋기만 할까? 교육의 목적이 골든벨의 영웅을 키워내는 것이라면 그 지식의 망각율까지 계산하지 않아도 그게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는가는 바보가 아니라도 안다.

 

시험을 준비하는 지식교육시대는 끝나야 한다. 우민화교육으로 황국신민을 길러내던 시대도 아니면서 왜 학교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지식인들이 사는 세상이 지배권력이 원하는 세상이기 때문일까? 말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다면서 국가가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는 교육은 제 2의 우민화교육이다. 내가 없는 머리에 지식만 주입해 어떻게 소비자가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우민화 교육은 이제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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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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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옆집에 사는 00는 벌써 영어학원에 다닌다는데....’

‘00는 피아노를 배운다는데....’

‘00는 미술학원에 다닌다는데....’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불안한 어머니들, 사랑일까? 아니면 욕심일까? 이제 겨우 재롱을 피우며 말을 하기 시작한 서너살짜리 아이를 학원부터 보낼 걱정을 하는 어머니가 있다.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으니 학원으로 보내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내 아이가 영어에 취미가 있어서 일까? 아니면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일까? 기저귀를 찬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어머니는 내 아이가 다른 집 아이보다 뒤지면 안 된다는 어머니의 판단 때문이 아닐까?

 

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에 영어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고 미술학원에 보내 기능도 익히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입학한 후 학교에서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서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라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어학원이나 미술학원으로 등 떠밀기 전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생활 습관부터 지도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자기 방을 정리하고, 화장실에 가고, 세수를 하고, 스스로 자기 주변의 정리와 이빨을 닦고... 학원에 보내기보다 평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습관을 체화시키는 게 영어나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거 보다 중요하다는 걸 엄마들은 모르고 있을까?

 

 

기초가 부실한 집은 쉬이 무너진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 편식을 하지 않는 것, 남의 얘기를 잘 들을 수 있는 자세며,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법, 인내하고 용서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영어 단어 한두 개 배우는 것보다 지금 가르치지 않으면 평생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생활습관을 체화하도록 가르치는 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구구단을 가르치는데 2×1=2, 2×2=4, 2×3=6... 이렇게 암시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2’라는 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개념인지.. 왜 그런 상징으로 ‘2’라는 모양으로 표시하는지.... ‘사람’이라는 글자는 왜 ‘ㅅ’과 'ㅏ’ 그리고 ‘ㄹ', ’ㅏ', ‘ㅁ'이 합해 만들어졌는지...

 

상징으로 표현되는 언어나 문자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다. 개념을 가르치기 전에 주입하는 지식은 시험을 치기 위한 답을 암기하는 것일 뿐이다.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정이 생략된 교육.... 그런 지식의 주입으로 서열을 매기는 것을 교육이라고 해도 좋은가? 점수 몇 점으로 아이의 운명을 바꿔놓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 절대로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조차 교실에 붙잡아 답을 암기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에 풀어놓고 스스로 의문을 갖게 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18평 교실에 40여명을 몰아넣고 답을 외워 점수를 내고 서열을 매기는 그런 야만적인 교육을 어떻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모들은 왜 경쟁에 매몰되는가? 어차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체념하기 때문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녀들이 경쟁에서 이기는 공부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도 못하고 시비를 가릴 줄도 모르고 100점만 받으면, 일등만 하면 커서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 어려서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된다고 바뀌지 않는다.

 

교육이란 지식을 암기해 시험 친 결과, 그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게 아니다. 교육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요, 옳고 그른 걸 분별할 줄 알게 하는 것이요,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릴 줄 알게 하는 일이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 부모가, 내 형제와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내가 사는 고장, 나의 조상, 내 민족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찾는 과정이다. 사랑과 과욕을 혼동하는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이 기사는 충남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0867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1.05.31 05:30



공부를 하는 목적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요, 나를 찾는 길’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한 개인은 역사의 흐름에 조응(照應)한다.

학교는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특히 현대사의 경우는...  역사의 변혁은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고 존경받기를 원하던 한 교사에게도 부끄러운 모습도 달라지는 계기가 됐다. 1970년11월13일 전태일 열사의 분신자살 사건은 우리 역사에 잠자던 양심을 깨우는 기폭제가 된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임미지 검색에서>

전태일열사의 분신사건은 지식인과 종교인의 양심선언과 노동운동의 거대한 변혁의 흐름으로 깊은 잠에 빠진 역사를 깨우기 시작한 것이다. 1985년 ‘말’지 창간에 이어 1989년 한겨레신문의 창간, 87년 노동자 대투쟁, 89년 민주화 대투쟁과정은 우리역사의 거대한 혁명기였다.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정권이 민주주의 숨통을 조이고 있을 때 나타난 민주화운동은 정치적인 변혁뿐만 아니라 언론이며 교육 민중의 각성 등 거대한 변혁의 회오리바람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민중의 각성은 외부의 민주화바람에 발맞춰 이른바 의식화운동은 노동현장에서 혹은 민중교회에서 혹은 학교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 당시 노동자의 성서로 불릴 만큼 많이 읽힌 책으로는 ‘민중의 함성.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못다 가르친 역사, 스스로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등이었다.

같은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와 읽기고 또 읽혔다. 이 과정에서 역사, 철학, 정치경제, 경제사, 노동법과 갈은 류의 책들이 필독서였다.
당시 사회과교사였던 나는 광주민중운동에 충격을 받고 사회과학서적 특히 역사공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네루의 세계사편력에서 충격을 받은 나는 현대사를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교사였던가를 절감한다.


오장 마쓰이를 위한 사모곡을 쓴 서정주를 비롯한 이광수, 최남선, 정비석, 모윤숙, 주요한, 유치진, 김동인, 노천명, 이인직, 유진오... 행적을 보며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마창지역에서 노동자교육(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강사로 참여하면서 참여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미국을 알면 내가 보인다. 우리역사가 보이고 분단이 보이고 6·25가 보이고 동족이 보이고 내 아버지의 가난이 보인다. 우리역사를 공부하면 우리나라의 모순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보인다.

가쓰라·테프트밀약에서 미국의 음모가 시작되고 미국의 의지에 의해 38선이 그어지고 군정과정에서 미국의 의지에 따라 신탁통치반대와 분단이 영구화되는 과정이 보인다. 왜 그 많은 양민들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했는지 왜 건국 후에도 미군이 이 땅의 주인노릇을 하게 되는 한미행정협정(SOFA)이 맺어지고 이 땅을 쓰레기와 맹독성 물질의 매립장으로, 비행기 사격장으로 영구대여 하는지를....


현대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해방 70년이 가까워 오지만 왜 친일청산이 안 되는지, 언론과 재벌이 왜 민중의 억압자가 되어 있는지, 주권자인 백성들이 왜 주권행사를 하지 못하고 노예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안다. 학교가 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치기를 꺼려 하는지,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가난하게 사는지, 통일 교육을 왜 안하는지, 통일이 방안이 왜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지, 형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는 범법자를 왜 국가 보안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변하는지를...

브루스커밍스의 저서 ‘한국전쟁’을 읽으며 분노해 보지 못한 사람은 우리민족의 분노와 애환을 알 수 없다. 못다 가르친 역사(김남선-석탑)에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1, 2, 3 박세길-돌베개),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정인-거름) 읽으면서 분노의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민족의 비극과 슬픔을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도 나의 책꽂이에는 그 당시 주먹을 쥐고 울먹이며 읽었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 책이 있다. 한국 민중사(1, 2 풀빛), 한국현대사(1, 2, 3, 4, 5-풀빛), 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소나무), 해방 전후사의 인식(1, 2 한길사) 분단시대의 한국사회((변형윤-까치), 사료로 보는 한국현대사(동아대학교출판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강만길)...

사료국사(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청산하지 못한 역사(1, 2 청년사), 한국의 역사인식(이우성, 강만길-창작과비평사), 발굴한국현대사인물사료(한겨레신문), 한국현대사(강만길-창작과비평사), 항전별곡(거름), 우리역사 이야기(돌베게), 청산하지 못한 역사(1, 2, 3-청년사), 사료로 보는 우리역사(1, 2-동베개), 한국 현대사 연구(이성과 실천), 한국근대민중운동사(돌베개)...


그밖에도 직접 내 눈으로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했던 미제 침략사((남녘)며 수배 중에 대학교수가 제공해 준 골방에서 숨어서 읽었던 조선통사(오월), 조선문화사(오월)며 이름조차 꺼내기 두려운 근대조선역사(일송정), 현대 조선역사(일송정)는 우리역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작업이 아니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나의 삶을 얼마나 인간답게 보람 있게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가를 안내해주지 못하는 역사는 학문으로서 가치가 없다.

역사는 구경꾼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대사, 중제사, 근대사, 현대사를 달달 외워 남보다 몇 가지를 더 암기해 등수를 앞서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선조들의 투쟁의 결과라는 걸 아는 것이 진짜 역사공부다. 그것이 역사의식이다. 역사의식을 갖게 하지 못하는 역사공부는 낱말을 몇 개 더 아는가와 같은 지식 그 이상이 아니다. 이러한 역사의식은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불의에 맞서 정의를 위해 분노하고 처절하게 싸우지 못한다면 역사에서 나는 낙오자일 수밖에 없다. 현대사를 알면 내가 보이고 세상이 보인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1.03.02 20:57



사람이 살다보면 문방구에 가서 볼펜을 하나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책을 사거나 학교를 선택하거나 직업이나 배우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판단을 할 때는 평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고 하는 판단의 기준이 필요하다. 

코끼리 구경을 다녀온 장님 중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온 장님은 '코끼리는 기둥 같이 생겼다'고 했고, 코끼리 코를 만져 본 사람은 '코끼리는 고무 호수 같이 생겼다'고 했으며, 등을 만져 보고 온 사람은 '코끼리는 벽 같이 생겼다'고 했다. 사물을 판단하는데도 부분을 보고 전체로 착각하면 사물의 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라는 책에 대나무 광주리 장사 이야기가 나온다.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로 주고는 외상장부에
'담벼락에 오줌자국이 있는 집에 큰 광주리 한개와 작은 광주리 3개', '대문 앞에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하고 있는 집에 작은 광주리 2개', '지붕 위에 까치가 앉아 있는 집에 큰 광주리 2개와 작은 광주리 한개'라고 적어 두었다.

그 다음달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 허, 이 사람들이 외상값을 갚기 싫어서 집을 통채로 옮겨버렸군. 어이, 고약한 사람들!"

분명히 외상을 주고 장부에 적을 땐 맞는 판단이었지만 한달 후에는 상황이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옳은 판단과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을 혼돈한 결과이다.

감기가 걸린 모든 환자에게 똑 같은 약을 처방하는 의사는 유능한 의사가 아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약효를 극대화 할 수 없는 것이다. 시험 결과가 나쁜 학생이 모두 벌을 받아야 하는 대상일 수는 없다. 시험 준비 기간에 몸이 아파서 시험공부를 못한 경우도 있고 가정 사정이나 개인이 처한 상황으로 시험을  그르치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때도 있다.

현상 (감기,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을 보고 진단한 판단은 올바른 판단이 될 수가 없다. 유능한 의사는 병의 원인을 찾아 처방을 하여 환자를 치료할 것이고, 유능한 교사라면 학생의 성적이 부진한 원인을 찾아 지도를 할 것이다.


이와같이 본질은 덮어두고 현상을 보고 판단을 내리거나 원인을 무시하고 결과만 다루는 판단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자연 속에는 많은 비밀이 있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 식물은 탄소 동화 작용도 하고 이화 작용도 한다.' 이러한 숨겨진 자연의 비밀을 자연의 법칙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자연의 비밀을 찾아 생활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자연의 법칙을 모르고 살 때의 인간은 자연이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자연 속에 숨겨진 질서나 법칙을 찾아냄으로써 그것을 생활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하면서 그 사회 속에서도 일정한 질서나 법칙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법칙을 생활에 잘 배우고 이용함으로써 인간의 생활은 훨씬 더 풍요로워 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예술------ 등에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 숨겨진 비밀을 우리는 사회과학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살아 가다가 불편하여 화폐를 만들고 통용함으로써 많은 불편이 해소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흐르면서 증발하기도 하고 스며들기도 하듯,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화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 '가치의 법칙'과 같은 규칙이 생겨난 것이다. 돈을 모르는 사람 즉, 돈의 흐름을 모르는 사람은 결승점을 모르는 달리기 선수와 같이 돈을 모을 수 없다.

경제뿐이 아니다.

정치 사회에 있어서 자기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강자가 되고 보스를 중심으로 세가 형성되어 힘을 갖게 된다. 힘이 있는 사람이란 이런 과정을 거쳐 정치권력을 장악하거나 권력을 장악할 준비를 하는 야당이 되기도 한다.

종교가 이데올로기로 이용되고 예술이 계급성을 띄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질서와 법칙을 외면하고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만 한다고 해서 사회를 이해할 수가 없다.

텔레비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탈렌트의 행위를 흉내내거나 상업주의의 선전에 빠져 메이커 제품만을 선호하는 것은 자기 중심이 없는 가치관 부재에서 오는 행위이다.

건강한 삶이란 자신이 처한 사회의 이해가 선결되어야 하고 올바른 가치 판단의 기준이 있을 때 가능한 얘기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자연과학의 목적이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는 것’이라면 사회과학은 ‘사회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과학은 가치중립적이고 시공간적 보편성, 필연이나 인과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명확한 자료만 확보된다면 검증이 쉽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 사화과학은 가치함축 적인데다 시공간의 특수성이나 개연성과 확률의 원리가 지배하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과학에서 ‘연인의 사랑의 정도’를 측정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실증적 연구방법으로 접근할 경우 ‘일주일 간 전화 통화 횟수와 데이트의 빈도’를 조사한다. 통회횟수로 사랑의 깊이를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사회과학에서는 자료 수집 방법의 하나로 이렇게 수치로 나타내는 작업을 ‘개념의 조작적 정의’라고 한다. ‘개념의 조작적 정의’란 아무리 완벽하게 조사했다 치더라도 ‘연구자의 편견 개입 가능성’이나 ‘응답자의 불성실한 응답 가능성’, ‘통계처리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극복하고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다.

‘잘산다, 못산다’든지 ‘교회의 신자들의 신앙심이 얼마나 깊은지...’ 또는 ‘학생의 성적이나 지능지수’와 같이 양적인 수치로 객관화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개념의 조작정의다. 그러나 아무리 개념을 조작해 수치로 정의한다한들 완전무결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IQ와 같은 조작된 개념에 대해 오해와 편견이 그것이다.

사람의 두뇌를 수치로 개념 조작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IQ Test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진 ‘터먼’이 지능검사도에서 늘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점수를 보이자, 여성에게 이롭다는 느낌이 드는 항목을 빼버렸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미국의 물리학자 윌리엄 쇼클리가 벌인 해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IQ는 결국 백인이 흑인보다 우세하다는 인종주의 이론을 정당화시키는 논리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IQ만능의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IQ만 그런 게 아니다. 소수점 몇 점 차이로 인생의 운명을 바꿔놓는 수능점수나 내신 성적은 어떤가?

교육의 목적이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서열화시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는 물론 부모들까지 자식의 점수 몇 점에 명운을 거는 도박에 가까운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세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나나 학자들은 과연 점수라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가 인간의 품성이나 인격의 척도를 가늠하는 절대적인 수치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내년부터 중학교 1ㆍ2ㆍ3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신학기초와 2학기 말 두 차례에 걸쳐 학력평가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교육감들이 진정으로 교육자적인 철학과 소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평가가 몰고 올 후폭풍을 한 번 쯤 생각해봤어야 옳다. 그러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부장관은 그나마 정착하기 시작한 평준화를 포기하고 연합고사를 치르겠다고 나서는가하면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인구유출을 방지한다면서 공립학원까지 세우고 있다. 이들이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성적 지상주의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연합고사가 시행되던 1974년 이전, 중학교는 밤 10시까지 경쟁적인 보충수업을 했는가 하면 개인별 학급별 학년별, 학교별 지역별로 서열을 매겼다. 사람의 가치도 담임의 능력도 학교나 지역의 가치조차 점수로 서열을 매겼던 것이다. 당연히 교육은 뒷전이 되고 점수 몇점을 더 올리기 위해 교실을 감옥으로 만들었던 지난날의 고통을 재현하자는 연합고사 부활은 올바른 판단인가?

성적 만능주의는 점수 몇 점 때문에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교육목표는 뒷전이 되고 응시과목 문제풀이로 교육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초등학교에서부터 시험 준비에 매몰되고 일류 중학교, 일류고등학교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백번 양보해 개념을 조작한 점수가 중요하다고 치자.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시대다. 세계화를 주장하고 국제경쟁력을 위해 창의력을 말하면서 아날로시대로 회귀하자는 교육자들은 시대감각도 없는 청맹과니인가? 청년실업문제가 만연한데 대학을 나와 취업할 수 있는 길은 교사나 의사, 바늘구멍만한 재벌회사 정도다.

우수인재가 고시나 공무원 준비에 목숨을 거는(?) 기현상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SKY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대학을 다양화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감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도 못하는 교육자들 때문에 청년들의 방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추신 : 2007년 9월 30일 썼던 글입니다.

전국단위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이제는 전교조와 단협까지 폐지하겠답니다.
철학이 없는 정책!
일개 평교사도 예측할 수 있는 일을 교육부 관료들이 저지르고 있다니 ...
우리나라에서는 10년 후에 다시 읽을 수 있는 글이 아닐런지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