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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정체성4

학교에서 24시간 근무하는 교장선생님...왜? “선생님~ 너무 힘들어요!”12시가 지났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기숙사에서 한잠에 빠져 있어야 할 학생이다. “00구나. 00가 많이 힘드는가 보구나!”기숙사에 방 하나를 잡아놓고 사는 교장선생님에게 온 00의 전화다. 목소리만 들으면 누군지 금방 안다. “왜 늦은 이 시간에...?”가 아니라 그냥 “00가 힘이 많이 드는 구나“다. ”사감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내려와“ 그리고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00를 차에 태운다. ”어디로 갈까...?“ 그래서 호젓한 바닷가 바위에 00와 교장선생님은 자리를 잡고 앉는다. 00가 속이 다 풀릴 때까지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1, 남해 상주중학교 2. 상주중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 (클릭하시면 상주중학교를 소개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례는 태.. 2017. 9. 7.
교사.... 그는 누구인가? 교사... 그는 누구인가? 과거 조선시대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고 해 임금과 스승과 부모님은 ‘한 몸과 같다’고 해 ‘임금님이나 선생님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따르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사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교사(敎師)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국가에서 정한 법령에 따라 자격증을 갖추고 학생에게 국가에서 지정한 과목, 종목의 교육 이수의 과정에서 이끌어주거나 도움을 주거나 설명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교대를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거쳐 초등학교 교사가 되거나 사범대학을 나와 임용고시를 거쳐 중등학교교사가 되는 것...그러면 교사로서 자격을 갖추는 것일까? 우리나라 「초ㆍ중등교육법」 제21조제2항에서 교사는 정교사(1급ㆍ2급), 준교.. 2017. 6. 8.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이 온다. 교육관련 온갖 얘기를 하다 보니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서 ‘선생님과 대화’ 시간을 갖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다. 가까운 대전의 00여고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동아리(동아리 이름도 모름)... 학생들이 ‘교사 그는 누구인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다기에 만나러 간다. 내가 이 요구에 선 듯 응한 것은 나의 교사생활이 모범적이었거나 본받을 만한 것이어서가 아니라 나 같은 교사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내가 교직생활을 했던 30여년과 교단에서 해직돼 전교조 상근자로서 5년간의 별난 교직생활을 했던 경험을 얘기해 주고 싶어서다. 꿈꾸던 교사, 내가 가르치고 싶었던 것들... 그런 얘기를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다. 교.. 2017. 6. 7.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교사는 그는 누구인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하여 임용고사에 합격해 발령을 받은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지식을 제자들에게 암기시켜주는 지식전달자인가? 자기가 맡은 제자들을 일류대학에 많이 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국민 전체의 평균학력은 높아지는데 교육의 위기는 왜 오는가?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언론의 질책을 들으면서 이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할 필요를 절감한다. 가치혼란의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은 교원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기 전, 전통사회에서의 교육은 가정의 몫이었다. 농업사회에서 교육은 삶을 이어가는 능력을 터득케 하는 일이었다. 농사를 짓는 기술을 배우고 조상과 .. 201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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