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논리’가 진리가 되는 세상... 살만한가
기득권자들이 만드는 세상,
당신의 선악 판단의 기준은...?
“당연히 그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본질적으로 유전자가 왜곡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한입에서 두 가지 말을 아무런 혀 물림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요괴 인간들이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김경일 교수가 정치인을 향한 쓴소리다. 탄핵정국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윤상현 권영세 등이 쏟아내는 독설을 듣고 있노라면 김경일 교수의 쓴소리가 생각난다.
■ 인간이기를 포기한 인간 쓰레기들...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인간 말종의 정치인. 어디 지만원,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뿐인가? 아무런 감정도 편집 데스크의 심중만 헤아리면서 만들어낸 원고들을 기사랍시고 쏟아내는 기자는 어떤가? “학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빙충, 그들이 논문에 써내고 강의실에서 뱉어내는 말들은 아무 곳에서도 써먹을 수 없는 그들만의 헛소리며 언제나 끼리끼리 만나서 자리를 나누고, 적당히 등록금과 세금을 연구비나 학술 보조비 따위로 나누어 먹으며 히히덕거리는 인간”이라고 질타한다.
■ 기득권자들이 만드는 세상
김경일 교수는 왜 이런 독설을 쏟아냈을까? 자기 생각은 하나도 없고 외국에 나가 들은 학자들의 이론을 암기해 여기저기 짜깁기한 학위논문으로 그 분야의 대가가 되신 교수님…… 제자들 키워주고 그들끼리 파벌을 만들어 무슨 학파나 되는 것처럼 패거리 문화를 형성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을 배신한 댓가로 받은 시혜로 어려움 없이 살다 해방 후 지식인으로, 교수가 되고 정치인, 법조인이 되어 독립운동을 하던 후손들을 빨갱이로 만들고 무지렁이가 된 민초들은 통치의 대상으로 희생자가 되어 왔다는 사실을…
능력...? 공정한 경쟁…? 그런 게 대한민국에서 가능하기나 한가. 탈법, 불법으로 승자가 된 기득권 세력들은 입만 열면 자유니 민주니 경쟁을 금과옥조로 알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민초들을 개돼지 취급하며 군림해 왔다.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기득권을 대물림할 수 있는 온갖 법이며 제도를 만들어 놓고 하는 경쟁이 공정경쟁일까 어쩌다 그들이 만든 이데올로기에 마취되지 않은 민초들은 빨갱이가 되어 혹은 간첩이 되어 단두대로, 고문으로, 혹은 죽지 못해 살기도 했다.
■ 자본이 만든 이데올로기가 진리...?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진보라는 이름으로 자본이 만든 이데올로기가 진리가 되고 노동자들 머릿속에 자본가의 가치관을 주입시키던 교육. 더 많이 암기해야 해. 더 어려운 것을… 변절하고 자본의 입맛에 맞는 논리를 개발하고 그 논리를 민초들 머릿속에 주입해 진리를 만든다. 먹거리에서부터 외모까지. 좀 더 벗겨. 좀 더 섹시하게… 돈이 되는 거라면 모두가 진리요, 선이야. 법도 종교도. 가치관도 더 잘생긴 놈을 골라 스타를 만들고 스타가 먹고 입고하는 행동을 따라 하게 만들어!
노름은 안되지만, 복권을 만들어 요행을 바라는 사행심을 길러. 음란물은 안되지만, 예술이면 괜찮아. 재수가 없어 걸려드는 놈은 죄인으로 만들면 되는거야. 자본의 입맛에 맞는 돈이 되는 먹거리를 만들어. 병이 들면 자본이 만든 병원에서 그들이 피땀 흘려 모은 돈을 흡혈귀처럼 빨아 먹는 자들… 덫에 걸리는 놈만 희생시키면 돼. ‘죽을 용기가 있으면 무슨 짓을 못해!’ 인내심이 없는 놈은 죽어도 싸! 자본은 진리야. 은행이자 놀이를 통해 돈벌이는 괜찮고 사채놀이는 안 돼! 불법이야. 그런데 그 법을 만드는 이는 누군가.
■ 스카이 캐슬... 그들만의 리그(league)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이 만드는 ‘스카이 캐슬’. 오래전부터 모두가 다 알고 있었던 일을 무슨 큰 발견이나 한 것처럼… 고급 주택단지 안에 사는 교수·의사 부모들이 자식들을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거액의 사교육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던 어떤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사기치고 삥땅하다 유치장 신세가 됐다. 거기 까지다. 그런 사람들이 법을 만들고 학자가 되고 의사가 되고 피디가 되어 만들어 가는 세상인걸…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은 법전에만 있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진리다. 힘의 논리가 진리가 되는 세상에는 ‘스카이 캐슬’은 철옹성이다. 그 캐슬 안에는 법도 대통령령도 조례도 무용지물이다. 일제에 부역했던 지식인들… 그들은 유신에 앞장서고 살인정권의 방패막이가 됐다. 그들의 생존방식은 스스로 자본이 되거나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 민초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 스카이 캐슬은 자본의 생존방식이요, 수구세력들의 기득권 대물림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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