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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알도 없나? 언제까지 새누리당 짝사랑...?

by 참교육 201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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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 없다’는 말이 있다. 배알을 사전에 찾아보니 ‘창자’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혹은 ‘속마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상대방이 아무리 싫은 소리를 하고 함부로 대해도 남들이 보기에 답답할 정도로 화나 짜증을 내지 않고 당하기만 하는 사람의 성격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변함없다는 뉴스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짝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다. 상대방은 구애를 받아주기는커녕 오히려 해코지하고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인한 짓을 하고 있는데도 배알도 없이 끈기도 좋게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다. 도대체 박근혜나 새누리당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한지 한번 되새겨 보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신채호선생님이 한 말이 아니라 일본인 다카하시 도루가 한 말이라기에 그 말을 접자. 그래도 지난 일을 그렇게 죽기보다 비참했던 36년간 종살이도 모자라 동족상잔과 반세기가 넘도록 이 땅을 분단시킨 원인제공자, 일본이 존경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배알이 있는 국민이라면 지지할 수 있는가? 그런 세월을 못잊어 친일 교과서를 만들어 2세 국민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이 바로 새누리당 아닌가?

 

세계 자살률 1위, 20대와 노인, 학생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31.2명. 자살 인구가 연 1만5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청년실업자가 32만명… 등록금 1000만원시대에 대학을 졸업하였으나 일할 자리가 없다. 지난해는 전국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 108만286명이나 된다. 신용불량자가 4백만에 이르고 청년실업자가 100만이 넘고 ‘비정규직이 800만이나 되는 나라...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 받는 사회가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만 되면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멀쩡한 4대강에 보를 만든다며 23조를 쏟아 부어 강을 오염시킨 사람들이 새누리당 아닌가? 20대 80이라는 양극화사회를 만들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대물림까지 하겠다고 온갖 제도와 법을 고친 사람들이 누군가? 청년실업자가 100만이 넘고 ‘비정규직이 800만이라는 나라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새누리당 아닌가?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 죽이고 종신집권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해 유신 헌법을 만든 자들이 새누리당이다. 백주에 계엄령을 선포해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한 정권, 국가기관을 동원해 선거쿠데타를 일으켜 진짜 대통령인지 가짜 대통령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정권을 맡겨놓고 수학여행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진상을 밝히지고 유가족인 단식을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새누리당이요 박근혜 아닌가?

 

친일과 유신 광주학살과 무관하다고? 물론 그런 사람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누군가? 이해관계 때문에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변절자? 아니면 권력의 마름노릇을 하던 관피아나 기레기? 그도 저도 아니면 교조를 배반한 종교인이거나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을 등쳐먹던 악덕재벌...? 얼마나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없기에 대통령의 참모라고 추천받아 청문회에 나온 인사치고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을까?

 

 

정의를 말하고 법과 질서를 말하면서도 입만 열면 거짓말로 국민들을 기만하는 대통령. 꽃같은 아이들 300여명이 참사를 당했는데 이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벍히자는 특별법을 반대하고 수사도 하기 전에 엉뚱한 사람을 진범으로 몰아 기레기들과 함께 쇼를 하는 장본인이 박근혜요, 새누리당이다. 짝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다. 이런 짓을 하고도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란 순진한 국민을 교육으로, 언론으로 기만하고 마취시킨 결과겠지만 이런 짓을 하고도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법과 정의를 말하고 복지를 말하는 사람이 박근혜요, 새누리당이다.

 

왜 국민들은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일제 강점기 36년간 일제의 은혜를 못잊어 그리워 하는 집단에게 권력을 맡겨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그들은 이승만시대의 보도연맹, 제주 4.3항쟁, 박정희의 공포정치, 전두환의 광주시민 학살과정에서 얼마나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했는가? 살아남기 위해 혹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오만한 권력 앞에 고개를 숙이며 살아왔던 아픔이 아직도 권력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진다. 주권자인 국민을 협박하고 겁주고 어루고 달래며 길들어 온 사람들이 바로 감추어진 새누리당의 얼굴이 아닌가? 

 

폭력에 주눅이 들고 언론에 마취된 순진한 국민들은 민주주의 시대에도 주권자가 아니다. 잘못 행사한 주권은 본인은 물론 수많은 유권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7.30보선에서 차마 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 새누리당을 참패만 시킬 수 있다면 세월호 특별법도 국가권력의 선거개입도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 누군지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언제까지 새누리당에게 권력을 맡겨 불행을 자초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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